루이스 피구 프로필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의 주인공이자 1990년대를 호령했던 전설적인 윙어로,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루이스 피구.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의 경기에도 출전했던 유명한 선수인데요. 이번엔 루이스 피구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루이스 피구의 풀네임은 루이스 필리프 마데이라 카에이루 피구. 국적은 포르투갈로 1972년 11월 4일생입니다. 나이는 만 47세, 올해 나이 49세로 벌써 그도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네요. 키는 180cm, 몸무게 79kg이며 혈액형은 B형으로 알려진 그는 포지션이 윙어, 때에 따라선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수행했던 선수입니다.

 

 

 

 

루이스 피구(이하 피구)는 스포르팅 CP (1989~1995)을 시작으로 FC 바르셀로나 (1995~2000), 레알 마드리드 CF (2000~2005), FC 인테르밀란 (2005~2009)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는데요. 은퇴는 마지막 팀인 인터밀란에서 마무리했습니다.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선수였던 그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127경기 32골을 기록했고, 1991~2006년까지 출전했는데 그 사이에 걸쳐있던 세계 선수권 대회들의 성적이 대단합니다. 특히 그를 세계적인 선수로 유명하게 한 대회는 유로 2000. 당시 포르투갈은 황금기 세대로 불리며 지금의 벨기에처럼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는데, 4강까지 오르는 파괴력을 보여주죠.

 

피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유로 2004에 출전하여 결승까지 오르게 되나 그리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준우승에 그치고, 2006년 독일 월드컵때 마찬가지로 4강까지 진출하나 또다시 프랑스에 막혀 4위로 그의 국가대표 마지막 세계 대회는 마무리 되죠.

 

 

 

 

피구는 무엇보다 클럽에서의 커리어가 주목받는데 실력도 실력이지만 특히 당시 희대의 통수를 날리며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선수로 유명합니다. 당시 바이아웃 제도로 인해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피구는 라이벌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되는데요. 당시 이적하게된 비화에 대해선 페레스 회장의 비밀계약썰이 유력하지만 선수 본인은 바르셀로나가 자신에게 애정을 보이지 않았기에 이적을 결심했다고 인터뷰 합니다.

 

피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황금기를 보낸 뒤 점점 주전 경쟁에 밀리자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되는데요. 여기서도 클라스는 영원함을 보여주며 그 경기력으로 자국 포르투갈을 2006 월드컵 4위에 올려놓고 그는 은퇴하게 됩니다. 사실 사우디로의 이적이 점쳐지긴 했으나 2009년까지 인터밀란에 있다가 선수생활을 마감하죠.

 

피구의 플레이 스타일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키 큰 메시 윙어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 화려한 발 재간 보다는 자유자재의 양발을 이용한 자잘자잘한 볼터치로 상대 라인을 무력화하는 크랙형 윙어였습니다. 러닝 크로스에 매우 능한 월드클래스 드리블러이나 클래식 윙어였음에도 날카로운 패스와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갖췄었던 그이죠.

 

 

 

 

피구는 특유의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활동 범위를 폭넓게 가져감으로 플레이의 유연함을 살렸고, 크로스, 패스, 슈팅을 잘 선택하여 측면을 지배하였는데, 한순간에 치고 나가는 속도 및 발밑 스킬과 트릭, 완급 조절을 통한 짧게 치는 돌파에 능했던 선수입니다. 특히나 장기는 슛 또는 크로스하는 척 하면서 접기.

 

피구는 180cm라곤 믿기 어려울정도로 바디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데, 그건 피구가 뛰는 모습을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무게중심이 낮게 잘 잡힌 선수였습니다. 따라서 볼 경합에도 잘 넘어지지 않았고, 몸싸움도 곧 잘해 볼키핑이 대단했던 선수였으며 무엇보다 레알에선 말미에 찬밥신세였지만 선수 개인사로 봤을땐 은퇴전까지 꾸준했던 선수입니다.

 

2000년 발롱도르도 수상했던 피구는 여러차례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 베스트 일레븐에 뽑힌바 있고, 클럽 수상경력에서도 바르셀로나 시절 총 7회 우승, 레알 마드리드 시절 총 7회 우승, 인터밀란 시절 총 5회 우승으로 수려한 성적이지만 아쉽게 월드컵 우승성적만 없지요.

 

연달아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의 프로필을 리뷰하다보니 당시 경기를 새벽시간에 라이브로 보며 열광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비록 그들을 대체할 선수들을 차고 넘쳤지만 당시에 걸쳐있는 사람으로써 그 때의 감성은 영원히 잊지 못하겠네요.